친구를 만나면 그들은 내 팔뚝부터 만져본다. 매일 운동을 하고 산다는데 얼마나 커졌을까 궁금한 모양이다. 그러게, 나도 만져본다. 나도 궁금하니까 하지만 그저 별반 차이가 없다. 조금 봉긋한 모양만 잡힐 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더 이상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폭발적으로 커지기보다는, 서서히 속근육을 채우는 수준이다. 외모의 울그락 붉으락은 지나갔다. 신중년의 운동은 다르다. 몸의 균형유지와 체력을 지키는데 목적이 있다.줄어든 체중, 사라져가는 뱃살, 가벼워진 몸의 감각이 전부다, 아, 또 있구나 운동으로 늘어나는 기구의 무게, 하나도 못하던 턱걸이의 늘어나는 횟수. 그리고 무엇보다도 Inbody의 수치로 확인하는 객관적인 변화다. 그래서 오늘 헬스장에 가자마자 Inbody를 측정했다.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