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벚꽃도 눈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어슴푸레 밝아오는 거리 위로 부지런한 사람들의 눈인사가 오간다. 반갑다. 어제 아침, 눈을 뜨자마자 늘 하던 나의 루틴에 돌입하지만, 일요일 헬스장은 9시에야 문을 연다. 그래서 택한 것이 사우나를 가는 것이다. 그것도 걸어서 간다. 요즈음 웬만하면 걷는다. 예전과는 분명히 달라진 나의 모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강연을 들으며 걷는데 마침 "체력이 있어야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체력에서 친절이 나온다", "기승전 몸뚱이"라는 강사의 말이 머릿속에 콕 박힌다. 정말 그렇다. 몸이 피곤하고 지쳐있다면, 아무리 좋은 자극이 와도 귀찮음과 짜증이 먼저 올라온다. 돈이 많다고, 성공했다고 마음의 여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 바탕에는 체력이 있다. 그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