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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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기다렸었다

원명호 2022. 8. 8. 06:59

나에게 말해 준다면 잊을 것이고, 가르쳐 준다면 기억 할 것이고, 참여하게 하면 배울 것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생각을 실천 하기는 어렵다. 우리 강릉고등학교 19회 동기들이 졸업 4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꼭지의 행사를 하는데 그 처음 행사인 ‘침묵, 그 깊은 빛의 향연을 향하여! 그리고 노년을 공부하자’ 라는 꼭지가 8일부터 1주간 진행 된다. 나의 정신적 추구방향과도 일치되어 망설이는데 마침 집행부에서 올린 순자 또는 플랭크린 누구의 말인지 정확하지는 않아도

 

‘나에게 말해 준다면 잊을 것이고, 가르쳐 준다면 기억 할 것이고, 참여하게 하면 배울 것이다‘ 라는 말이 나의 등을 힘껏 밀어 손을 들었다, 다음주 1주간은 이 행사의 참여를 써 볼려고 한다

 

금요일에는 삼성SDI 해외건설 OB모임이 있어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는 이야기를 하였다. 늘 그런저런 이야기 이지만 점점 일과 건강에 주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위한 삶 자신이 건강하고 제대로된 가치관으로 늙어 간다면 세상에 늘 당당할 것이다. 좀 더 멋진 나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살아보자 다음주 독서 명상 행사 참여를 기점으로 새로운 삶의 한 단계를 또 올리는 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만남 1 >

 

어릴 적

삐쳐 돌아 앉아

한번 더 불러주길

내심 기다렸다

 

살아온 흔적에

성격이 무뎌져

그를 탓하기는

옹졸하다

 

알량한 가면을 

벗어 던지고도

삶의 착각놀이는

아직도 그대로다

 

망설임도 기다림도

습관이라

 

친구들의 손짓에

못 이기는 척

손을 들었다

 

내심 기다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