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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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도 자신을 대하듯 하면 된다

원명호 2022. 7. 5. 07:16

어제 연구소 프로그래머 경력직 면접을 보았다. 26년차 연구경력자의 면접이다. 회사의 vision과 해야 할 일을 설명하고 면접자는 자신이 해왔던 일과 여기서 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하는 절차를 진행 하는데 어차피 아무리 경력이 많아도 다른 사람이 구성해 놓은 프로그램은 다시 검토해 봐야 알게 되니까 바로 현업에서 유창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경험과 본인이 살아온 이야기나 들어 보았다. 침착한 성격에 우직하게 소프트웨어를 해온 것 같고 FA관련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았고 그의 아들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혼자서 미국 버클리음대 타악기 부문에 합격하여 어제 떠나게 되었다고 했다 가르칠 돈은 없으나 합격을 해왔으니 차팔고 해서 일단 학비는 마련해 줬다는 부분에서는 힘이 들어간다. 아들이 집안 사정을 아니까 가서 혼자 힘으로 잘 버텨낼 것이다 라고 하며 걱정도 하면서 마침 나도 자식들 유학경험이 있어 자연스레 이런 이야기들이 오가며 서로의 소통이 열려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결국 다른 곳도 가보기로 했지만 우리만 괜찮다면 여기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일은 사람이 한다. 능력과 주는 보수가 비슷하다면 결국 신뢰로서 일을 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서로 믿고 자신의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며 일을 하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는 소통으로 신뢰를 얻어 일에 몰입하게 하며 자신과의 관계는 자신을 믿고 양질의 일에 몰입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는 것보다 진리를 믿는 것이겠지만 따라서 타인에 대한 관계는 자신에 대한 것이 같은 것 같다.

 

결국 매사 사람을 대할 때 자신에게 대하듯 하면 되는 것이다.

 

 

 

잘 모르겠네요 >

 

파란 하늘도

흰 구름도

뜨거운 태양도

둥근 보름달도

알겠는데

 

당신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