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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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상반기가 무덤덤히 걸어간다

원명호 2022. 6. 30. 03:14

부비불명(不飛不鳴) :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큰 일을 하기위해 조용히 적절한 때를 기다린다.

 

2022년 상반기가 마무리 된다. 특별한 성과는 없어도 벌린 것은 조금 있다. 처음엔 초초하였지만 지금은 견딜 만 하다. 계획을 세우고 요란스럽게 떠들며 지내다 보니 과정의 즐거움을 잊고 조급한 결과에 쫓기는것 같다.

 

더운날 땀흘리고 지처 집앞 치맥집에 들러서 살얼음 살짝 찬기운이 도는 맥주를 한모금 크게 들이킬때 카~ 소리가 절로 나며 묵은 체중이 쑥 내려가는 탄산의 청량감이 열심히 사는 순간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 이런 맛은 순간의 활력이지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결과를 위해 달려가는 과정을 즐기며 가는것 이다. 

 

적극적으로 이끌고 가는 삶의 과정을 즐기기로 한 나의 상반기가 무덤덤히 지나간다. 내심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못본척 무덤덤히 보내고 있다. 잘하고 있다. 강한 마음을 갈아 날을 세우면서 주변의 소리는 그럴수있지 무덤덤히 흘려 보내자 그러면서 2022년 격변의 하반기로 달려가자. 

 

지금 우리는 반복적인 행동의 결과물 이다 따라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22 나의 길 >

 

여우비에

가던 길 

마저 걸어간다

 

무덤덤하게

미소로 답하며

걸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