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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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할 수 있는 지혜

원명호 2022. 4. 14. 07:15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화를 주시옵고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서 수용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변화 시킬 수 없는 곳에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에너지를 모아 스스로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에 자신을 몰입 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판단이 자칫 도전의식을 막는 폐단이 생길 수 있겠다고 고민을 하는데 고맙게도 답을 찿았다. 요즘 내가 읽고 있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것] 이란 책에

 

"자신의 분수를 안다는 것은 도전과 대립이 아니라 도전 할 것 과 포기 할 것을 분별하여 우리가 가능한 도전에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지능력이다. 우리는 가능한 것에 몰입하면 그 가능성을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불가능한 것에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라는 글이 나온다 명쾌하다.

 

자신의 능력, 자신의 분수를 알아 집중할 수 있는 그것을 판별하는 지혜가 지금 60을 지나가는 나에게 이 싯점에서 꼭 필요한 것 같다. 실천하자,,

 

새벽 산책하러 나오니 비가내린다 잠시 망설이다 다시 들어와 우산을 들고 나섰다. 무슨청승인가 싶지만 몇몇 사람들도 있네 개운하고 묵직한 기운을 받았다. 오늘은 윤호 생일이며 아내가 미국에서 들어온다, 오늘 오후 5시10분쯤 도착예정이다. 이제부터는 같이 산책을 다닐수 있어 좋다.

 

 

 

 

분별하는 지혜 >

 

바람을

일으킬 수는 없어도

피할 수는 있다

 

큰 부채

허공에 휘젓다

지쳐 쓰러지느니

 

작은 오두막에

별자리를 탐하며

바람을 헤아리겠다

 

능력을 아는 지혜로

무모하지 않아서

오늘을 살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