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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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원명호 2022. 4. 9. 16:12

우리는 남들과 다르게 특별하게 살려고 애쓰는 것 같다. SNS에서도 좀 더 튀어 자랑 할려다 큰 사고의 소식도 듣기도 했다. 인생 한번 태어났으니 좀 특별하게 살다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다. 맞는 말 이긴 한데 모든 것에 다 적용되는 일반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 특별하게 의미있게 사는 각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지향하는 삶 그런 삶을 살아 가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그보다 더 진실된 것은 평범한 일상 이다.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남들과 똑같이 산다는 건 축복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상 이라는게 대단한 것 이었고

평범힌 일상을 위해서는 대단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이었다“

                                                  - 허지웅, 나혼자산다에서

 

병마 속에서 또 남과 다른 장애속에서, 가정의 파괴 속에서, 하찮은 바이러스의 고통 속에서 등등, 평범한 일상이 대단해 보이는 많은 이유이다. 그래서 건강과 하루의 안녕을 바라고 유지 할려 애쓰는 것 같다. 평범함에 감사하고 유지하려 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내편이 있다는것에도 감사 해야겠다.

 

지난주 퇴근길에 우연히 차안에서 노래를 듣다 오랜만에 가슴으로 파고들은 노래가 있어 제목은 모르겠고 찿아야 하는데 하며 가사 일부분만 기억했다가 그것만으로 인터넷에 돌아 다니다 찿았다. 리아킴의 ‘위대한 약속’ 이라는 지나간 노래인데 참 좋다 ~

 

오늘 토요일 계속 듣고 있다.

 

위대한 약속 >

 

좋은 집에서 말다툼 보다

작은 집에서 행복 느끼며

좋은 옷입고 불편한 것 보다

속박함에 살고 싶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때론 그대가 아플 때도

약속한 대로 그대 곁에 남아서

끝까지 같이 살고 싶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내편이 있다는 건

내겐 마음의 위안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 끝에서 보면 알아요

하나도 모르면서 둘을 알려고 하다

사랑도 믿음도 떠나가죠

세상 살면서 힘이야 들겠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 김종서 작, 리아킴 노래

 

 노래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https://youtu.be/itbHKfLl8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