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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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을 해라 *

원명호 2022. 4. 4. 07:00

우리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특히 강하게 인지한다 그런 탓에 다른 사람들 역시 나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관심없다. 스포트라이트 효과를 염두에 두고 행동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몰두 하느라 나를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이런 깨닫음은 묘한 해방감과 편안함을 준다.

                                                             - 스포트라이트효과

 

거리를 거닐다 보니 길가에 개나리가 노랗게 활짝 피었다. 갑자기 노란 물결이 몰려들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주변을 잘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어 아닌데, 

나는 주변을 많이 의식하며 살아왔다. 이 옷을 입으면 나를 어떻게 볼까?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어떤 창피한 일을 하면 무척 쑥스러워 오랫동안 피해 다니기도 했다. 주변을 의식하다보니 세상이 다 나를 처다 보는것 같았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나이를 먹으며 서서히 무뎌지기는 했다,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삶의 의지라기서 보다는 나이 먹으며 뭐 어때 하는 반발감 이랄까 이랬다. 좀 일찍 스포라이트효과를 실천 했으면 좀더 당당했을텐데 예의와 체면과의 줄타기로 매번 나 스스로 난처해 하기도 하고 내가 참아왔다. 

상식적인 일상을 당당하게 부딪혀 나가자 그래도 된다.

 

지금의 JST 사장일은 점점 나의 역량의 한계를 느낀다 이젠 놓을때가 되어 가는것 같다. 내년 이맘때즘엔 나를위한 내가 하고싶은 나에 맞는 인생 3막의 출발을 할것이다 새 명함이 기대된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산다

 

휴일 날씨가 좋아 편안한 산책을 많이 했다

 

 

 

 

 

의식의 관성  >

 

언 땅을 뚫는

인내의 숭고함에

삭막한 울타리는 꽃으로 뒤덮혀

우주의 기운을 알리는데

 

아직 두꺼운 패딩으로

겨울의 끝을 잡고 있는

살아있는 의식의 관성이

봄볕을 가로 막는다

 

체면의 줄다리기는

지금도 팽팽한데

세월의 바람이

껍질을 벗겨줘 다행이다

 

앞가림도 바쁜 세상

곁눈질도 스쳐만 가고

기억은 내 길에만 있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