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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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수행

원명호 2022. 3. 28. 07:26

아주 친하지는 않았었지만 그 친구가 워낙 마당발이라 알게된 고등학교 동기 '남우준'이 있다. 내가 아는 한 그 친구는 열심히 적극적으로 살아 왔고 본인 삶의 우여곡절을 드러내며 가식없는 오픈 마인드로 매일매일을 힘차게 사는 친구이다.

 

우연히 그 친구의 카톡 프로필을 보다가 ‘대결정심’ 이라 써 있기에 찿아봤다. 2600년전 석가모니가 출가하여 보리수 아래에서 먹은 마음이 大決定心 이라 한다. “내가 깨닫음을 얻지 않으면 이 자리를 결코 떠나지 않겠다” 라고 결심했던 마음 우리 친구도 무언가 단단히 결심을 한 모양이다. 이런 것이 좋아 보인다. 나도 덕분에 오늘 이시간에 지닌 mind로 결심을 다시 정리해 잡아 본다.

 

  " 자신있고 당당한 매력적인 나를 만들자

   그리하여 나와 가족에 멋진 사람이 되어

    그 삶을 주변과 함께하는 기쁨을 갖자 "

 

하루의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 되고, 나를 가꾸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이 되고, 아버지를 편하게 해드리는 아들이 되고, 아내에 꼭 필요한 남편이자 친구가 되고, 아이들이 바라 볼만한 아빠가 되고, 부딪힘엔 강하면서 당당한 사람이 되고, 매사 끄덕이며 웃어주는 아량을 가진 사람이 되고, 매일 반성하며 결심하여 행복해 하는 삶의 수행자가 되도록 하자.

 

딸은 지금 유럽 여행중이다 런던에서 이틀지내다 파리로 간다고 한다. 많은걸 보고 가볍게 스치듯 여행으로 다음에 또 왔을때 또다른 추억을 남겨 즐거움이 계속 되기를 기대한다.

 

 

 

 

나의 수행 >

 

반복되는 얼굴과 외침

잦은 망각에 일러주는 부지런함

나와의 대화를 오래하는 인내심

오늘의 행복을 위해 변하는 생각

지금의 기쁨을 위해 다독이는 마음

 

잠시 눈을 감고 

창문턱을 넘은 바람에

모두 풀려버렸다

 

살아 꿈틀거리는 생각에

매번 변하는 새로운 기쁨

오늘도 나의 수행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