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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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꾼이 되어라

원명호 2022. 3. 22. 07:17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딸이 미국에서 로펌회사의 애플담당으로 있다가 이번에 American express라는 회사로 이직을 했다고 하여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AMEX카드로만 알던 회사인데 경력을 많이 쌓아 사회공헌하며 개인의 만족을 위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

 

금요일 우연히 접한 김지수 작가가 이어령 선생님과 마지막 인터뷰를 하며 쓴 책, ‘이어령의 마지막수업‘이란 책을 바로 e-book으로 구입하여 단숨에 읽었다. 개인적으로 3번이상은 더 읽어야 겠다.

 

여기에서 사잇꾼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사잇꾼이 21세기의 리더이고 인재라 말씀 하신다.

 

 " 어느 조직이든 이쪽 과 저쪽의 사이를 좋게 하던 사람이 있다면 그 조직은 망하지 않아 개발부와 영업부 두 부서를 오가며 서로의 요구와 불만을 살살 풀어주며 다리를 놓는 사람. 그 사람이 인재이고 리더야 리더라면 그런 사잇꾼이 되어야 하네 큰 소리치고 이간질하는 사기꾼이 아니라 여기저기 오가며 함께 뛰는 사잇꾼이 되어야 하네" 라고 말씀을 하신다. 좀더 읽다 보니 관게와 Inter라는 말도 나온다. 유리컵의 손잡이가 있는것은 서로 잡아 달라는 것으로 유리컵이 서로의 것이다 라는 것이 중요하다 한다. 참 아이러니 하다. 예전 느낌으로는 사잇꾼은 주관이 없고 도드라짐 없어보여 크게될 사람으로 보지않는 느낌이었는데, 21세기형 리더의상 이라니 그만큼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잇꾼은 선척적인 정서와 감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후천적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타고난 천성의 뒷받침이 더욱 강하게 작용 하는 것 같다. 나도 따지고 보면 이런 부류인데 그땐 그냥 그랬는데 사람의 삶이 치열하여 자존심을 드러내고 각을 세우니 이런 삶들이 돋보이는 모양이다. 우리 아이들도 정서적이나 감성적으로 이런 부류다 보니 사회 생활을 잘하리라 본다.

 

남들을 이간질하는 사깃꾼이 되지 말고 함께 하는 사잇꾼이 되자

관계를 잘하는 하이터치꾼이 되자

 

 

사잇꾼 >

 

어차피

돌아서 다시 올텐데

지금 말해봐야

듣지도 않을 테니

 

자네 말이 맞네

아, 자네 말도 맞고

 

눈, 비 맞으며

달이 차고 해가 뜨고

생각이 익어가면

 

그땐

같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