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고난을 겪고 나면 세상이 좀 만만해 보인다는 말을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마음을 내려놓는 그 고비가 넘어가면 사고와 감당하는 깊이가 깊다는 것을 나 스스로 체험으로 느껴 그래서 인지 삶이 좀 편해지는 것 같다.
2021년 3월8일 다이어리에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이라는 글이 써있었다. 그날은 어떤 감정으로 이 글귀를 떠 올렸을까? 누구나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는 거스르지 못하는 순리의 인연
하찮은 물건하나도 용도를 다하면 쓰레기가 되어 내곁을 떠나고 떠난 쓰레기가 재생이 되어 다시 내게로 오는
자연의 순환도 우리의 삶의 순환도 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이다. 나의 부족함이 나의 넘침이 다 나에게로 돌아오고 그로인해 내가 감당 해야 할 것은 반듯이 감당 하게 되는 것이다.
조용히 반성하며 오늘을 살아보자. 내일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살아가기 >
엉킨 실타래 풀다 보니
다시 꼬이기도 하고
처음도 못찿고
그래서
그냥 생각 없이
실을 풀기로 했다
시작도 끝도 모르니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