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카테고리 없음

과감한 옷정리가 시원하다

원명호 2022. 2. 26. 11:15

아내가 미국 들어 가기전 방에 이리저리 걸려있는 내 옷들을 정리를 해서

그동안 안입던 옷, 앞으로도 자주 안입을 옷은 모두 다 옷수거 하는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많이도 나온다

미니멀라이프로 살기로 하며 자의반 타의반으로 짐들을 많이 줄여 왔지만

아직 많아 보인다

이번 기회에 정리해 보자

 

누가 그런다

내가 가진 욕망이 너무나 과분하면 거기에 집착이 되어 욕설, 분노, 공포, 증오까지 차올라

정작 필요한 행복과 평온을 잃게 만드는 것이라고, 참 힘든 말 이지만

맞는 말이다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정리해 실현 가능한 꿈과 희망에 도전 하는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하겠다

 

토요일 오전이 정리로 시원하다

저녁때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모셔야 한다

 

 

 

 

비상(飛上) >

 

보름밤

달맞이 가려

깃털을 다듬었는데

날아 오르지 못한다

 

달은 기우는데

머릿속의

욕망과 탐욕에

날지 못한다

 

갈팡지팡

부르르 떠는 양손

 

새벽 달이 눈을 감을때 

머리 없이 날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