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카테고리 없음

아집(我執)은 화를 키운다

원명호 2022. 2. 17. 07:20

어제 오전 오랫동안 기다린 소식이 전해왔다

우리의 요구대로 모든 것이 정해진 것이다

사필귀정 (事必歸正)

 

처음대로, 하자는대로 했으면 많은 이익을 받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좁디좁은 본인의 세상에 갇혀서 세상을 판단하는 아집이 화를 키웠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 이럴수록 더 냉정 해야만 한다

아직은 자신만의 세상, 자신만의 아집의 깊은곳에 빠져 묘수를 찿고 있을뿐 

 

옛 어른들의 살아온 경험을 미루어 보면 아집에의해 시작된 것은 타협은 없다

사람은 쉽게 근본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하게 끝까지 가고 그 후 아량을 베풀어야 고마워 한다

타협의 그 빈틈은 그것으로 인해 큰 혼란과 후회가 온다

나중에 아량을 베풀어도 늦은 것은 아니다

 

중국 사업에 결정해야 할 것들을 오후에 HPI사장과 전화 통화로 결론 내어 일단 진행하기로 하였다

단적인 결정은 하지 말자는 의견에 동의 하였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적극 지원을 해야 겠다

 

 

 

 

 

고마워할 때 >

 

억센 심술바람이

생채기를 내며 떠돌다

훈풍이 된 듯 돌아 왔다

 

오늘은 뜰 앞에 서서

못 본체 했다

 

상처를 기억하기에

또 다른 회오리가

몰려 들까

 

냉정하게

더욱 두눈 질끈 감고

큰 부채만 만들고 있다가

 

어느 따스한 날

 

풀죽어 일렁이는 실바람

살포시 부채질해

멀리 보내 주었더니

 

구름을 몰고 다니며

환한 미소로

고마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