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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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을 깨끗이 비웠다

원명호 2022. 1. 24. 07:31

日日是好日

 

주말 내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오늘 오후 아주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야하기에 주말에 음식도 조절했고

장도 비우고 속을 텅텅 비웠다, 가볍다

늘 이렇게 가볍게 편하게 유지되었으면 한다

정신도 맑고 깨끗하다

 

아침 기온도 이젠 조금 오른 듯하다 새벽 운동을 다시 재개 해야겠다

그래서 삶에 힘을 주어 

나의 하루하루가 가치가 있는 작은 결실을 보는 삶이 필요한 때인 것이다

 

 

 

 

장(腸) 청소 >

 

마음을 열고

먼지 털어내고 있다

하기 싫던 청소를

하고 있다

 

아른 거리는

쾌쾌묵은 먼지들이

춤을 추며

달아난다

 

깊은 몸속에서

이렇게

달아나고 있다

 

속이 텅 비니

머리가 맑아져

창대한 몸속 우주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