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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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의 심술

원명호 2021. 12. 8. 07:49

오늘 우리직원 두명의 헝가리 PJT 철수를 지시했다

뒤돌아 보니 예전 한창 해외공장 쎗업 다닐 때가 생각이 난다

일이 거의 끝나갈때 집에 가고픈 마음과 설비 마무리가 지연되어 애를 태우던 마음이 서로 교차하며

나태해져갈 즈음 이젠 들어와 라는 말은 너무나 기쁘게 들렸던

그리고 시원 섭섭했던 그 당시의 느낌과 감정

우리 직원들도 그런 심정일 것 같다

 

새로오신 이사님이 일에 익숙치 않아 마음 고생하신다

3S 인원들의 퇴출도 신경쓰이고

우리 인원들의 칭찬도 아끼자 않아야 하는데

조직적 논리 보다는 보듬어 끌고 나가는 관리자의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오후에

연말 업체에서 외관검사 수주가 3대를

기술미팅 참석 인원들이 수주를 결정해 칭찬을 해주었다

 

강릉일은 한번 더 해야 한다고 한다

서로서로 조금씩 존중을 했더라면 winwin이 되었을 텐데

이젠 어쩔수 없다

 

 

 

 

살얼음 >

 

보일듯 말듯

숨어 있어

나뭇가지 참새도

조용하다

 

무얼 기다리는 걸까

 

고요하던 긴장은

솟아 오른 햇살에

참새와 함께

어디론가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