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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廬山眞面目

원명호 2021. 6. 29. 07:23

廬山眞面目

여산진면목

 

題西林壁

제서임벽 의

‘가로로 보면 고갯마루 옆에서 보면 봉우리

멀고 가깝고 높고 낮음이 제각기 다르구나

여산의 참모습 알 수 없는것은

이 몸이 산속에 있기 때문 이라네‘

-소동파

 

근본이 너무도 깊고 유원해 참모습을 다 알기 어렵다는 것을 비유로

 

숲 안에서는 숲을 제대로 볼 수 없고

그 속에서 걸어 나와야 전체를 볼수 있다는 말과 통한다

 

나는

디테일을 찿고 싶다

 

오늘 주간 회의에서도 그동안 대충대충 넘어간 것들

날짜 틀린것 이미 지나간것을 아직 써놓은것 등등

오늘은 지적을 했다

 

디테일이 살아야 신뢰가 가고 큰일을 할수 있다

 

나부터 반성하자

‘디테일’ detail

 

작은일에 최선을 다하고 섬세해야 큰일도 대담하게 이룰수 있다

 

 

디테일>

 

작은 것이라

대충

지나 첬더니

 

옷 이름 하나

지명 하나

대충

흘렸더니

 

일상에 갇혀 버려

廬山眞面目

거기 산속에서

여태 나오질 못하고 있다

 

디테일이

크고 무서운줄 이야

번쩍

천둥소리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