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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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자

원명호 2023. 12. 8. 05:28

금요일이다. 한 주가 이렇게 빨리 흘러가다니 놀랍다. 절대 어영부영 시간을 흘러 보낼 수가 없다. 목표를 향해 몰입하여 공부와 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지금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단기 목표는 등단이다. 그러기 위해 체력과 감각 그리고 적극적인 관련 컨넥팅을 해야 한다. 하루에 2시간 짐에서 운동하고 나머지는 아내와 함께 하며 문예창작과 학생으로 공부와 독서를 병행한다. 다행인 것은 효율적인 새벽시간이 온전히 나에게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나의 루틴을 신뢰하고 따르면 된다.


 

이상하게도 요즈음 글이 잘 안써진다. 글감 찾기부터 어려워졌다. 설령 참았다 하더라도 두 세 문단 나가면 막혀버린다. 뭐가 문제일까. 초기에는 사소한 글감으로 하루에 두세 편을 연이어 쓰기도 했었다. 무엇이 이렇게 막고 있는 걸까?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일까 아니면 글공부를 하면서 나의 패턴이 흔들린 탓일까 어쨋든 지금은 글쓰기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 성급해하지 말고 관련 책을 읽으며 나만의 패턴을 찾아야겠다.   

 

2월 말 참석 담마코리아 명상 예약일이 어제였는데 지금 보니 벌써 마감이 되었다. 하루 만에 마감되는 모양이다. 3월 것은 예약일을 잘 지켜 꼭 참석해야겠다. 주변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글이 써지지 않는 날 >

 

맨붕이다

희멀건 정신에 빨간 꽃은 피었건만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어떻게 하더라

이리저리 돌려봐도 안된다

 

많이도 담고 있는 할머니

어떻게 하긴 그냥 하는 거지

 

그날이 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