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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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지 말고 몸을 써라

원명호 2023. 11. 8. 05:57

한참 새벽산책을 하다 손이 시러워 핸드폰을 보니 체감온도 1도다. 갑자기 머리가 쪼여든다. 추위 때문인가 아니면 온도를 봐서 그런가 서둘러 들어왔다.  //

 

퇴직을 하고 집에서 쉬다 보니 평일과 휴일의 개념이 섞여든다. 자칫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안방을 서재로 내어준 현명한 아내 덕분에 하루를 알차게 바쁘게 보내고 있다.

 

어제는 '트렌드코리아 2024'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번갈아 읽으며 막 배달받은 아이패드프로 매직키보드를 장착을 하고는 최첨단 장비빨의 부담으로 하루를 훌쩍 보냈다. 날은 추웠지만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새벽 산책과 점심때 한번 더 산책을 하며 햇볕을 쬐며 허투루 하루를 보내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왜냐하면 이번 미국여행을 마치고 나니 아내와 유럽 등 다른 세계를 더 돌아다녀볼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나의 노년을 즐겁게 보내려면 영어회화와 젊은 감각을 장착해서 글을 본격적으로 써보자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아내의 부추김으로 비싼 장비까지 갖추게 되었으니 이젠 움직여야 한다. 

 

Connecting the dots.

인생에서 점과 점은 이어진다고 스티븐잡스가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말인데 나에게는 인생에서 버려지는 노력은 없다는 말로 해석된다. 또 자칭 자기계발 중독자라는 김민식 PD는 꿈이 있다면 머리를 쓰지 말고 몸을 쓰자라고 말한다. 즉 가만히 있지 말고 행동을 하라 그러면 무엇을 하든 삶에 도움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 말들이 지금 나의 시간과 행동에 당위성을 주고 있다.

 

주어진 기회에 열심히 살아보자.

 

 

새것 >

 

아끼며 바라보다

지나간다

 

그때 입어야 써야

새것일진데

 

언젠가는

본전 생각날 테니

 

험하게 다루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