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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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딸의 회사를 방문했다

원명호 2023. 10. 17. 09:40

뉴욕 핫 플레이스 랜드마크 전망대인 SUMMIT에 올랐다. 뉴욕의 빌딩숲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장관은 숨을 막히게 한다. 복잡한 사람들의 아웅다웅과 빌딩들의 티격태격 모두 쓸데없는 한낱 바람일 뿐이다. 마음이라도 높이 오르고 또 올라 통 크게 살아야겠다.
 

 
CAVA에서 점심을 사서 근처 공원에 앉아 뉴요커처럼 먹고는 지하철을 타고 딸의 회사 AMERICAN EXPRESS 본사를 방문하러 가는 길이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근처에 있기에 911 메모리얼 뮤지엄은 덤으로 보면서 지나갔다.
 
월가의 큰 빌딩 속으로 들어가 딸의 안내로 방문 출입증을 받고 타워에 올라 구경을 시작하였다. 구내 레스토랑에 들르니 비빔밥 한식 코너가 눈에 띈다. 비빔밥은 이젠 글로벌화된 음식이다. 금융회사답게 차분한 사무실들로 이루어졌고 간식코너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몇 가지 집어 먹으며 돌아보고 나왔다. 보안관리가 철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세계적인 큰 회사에 딸이 다니고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
 

 
회사 앞에 있는 배터리파크 인근 선착장은 멋스럽고 분위기가 좋다 이런 회사에 다니면 자부심이 그냥 생길 것 같다. 충분히 앉아 감정을 식히며 휴식을 취하다. 뉴욕 자유여신상을 보고 뉴욕 월가 황소상을 보았다. 지금 다시 보니 황소상 건너편이 AMERIVAN EXPRESS회사였다. 오전에는 뒤편으로 들어간 것 같다. 
 
오후 내내 월가를 오르내리며 자본주의의 중심을 거닐다 보니 돈에 대한 생각이 새삼스럽다. 꼭 필요하고 소중한 돈. 이유를 막론하고 잘 벌고 충분히 누려야 한다.
 
열심히 누빈 하루가 저문다.
 

 
돈 이란 놈 >
 
쫓아가면 달아나고
잊으면 다가오는 놈
 
벌려고만 하면
매번 부족한데
 
쓰다 보면
풍족해지는
 
시간을 대신하는
참 이상한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