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여행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갑자기 몰려오는 피로에 잠이 길어지면서 편하게 맘먹고 쉬면서 사진 뒤적이며 여행을 정리했다.
오늘은 오후에 딸의 근무가 끝나면 캐럴톤 한인타운으로 나가기로 했고 점심때는 혼자서 플래노 집 옆에 있는 레거시 웨스트 거리를 산책하며 근처 직장인들과 호흡을 같이 해 볼 생각이다.
이곳으로 오니 나의 일상이던 아침 루틴이 안된다. 늘어지듯 편안함으로 심신의 릴랙스를 맘껏 즐기려 한다. 대신 여기서는 아침에 일어나 오월이를 데리고 나가 용변을 누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신기한 것은 오줌 누는 곳은 나오자마자 가로수밑 자갈위고 대변은 단지 안에 설치되어 있는 강아지 대변수거함 앞에서 싼다. 신기하다.
이번주 토요일 출발하는 뉴욕 1주일 살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최대의 도시에서 극한치를 느껴보고 나의 삶을 재정립 하려고 한다.
어제는 푹 쉬면서 여행을 다녀온 사진들을 정리하며 스토리를 엮어 기록을 하면서 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뻐근한 허리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계속 하고있다.
문화차이 >
둥근 지구를 휘감고
뻗친 팔이
가로수 낙엽에 닿자
깜짝 놀라 노랗게 물들듯
내리쬐는 태양은
예나저나 똑같은데
사는 약속만 낯설어
미소를 남발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