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아내의 생일날이다.
새벽 산책을 일찍 마치고 들어와 일기 쓰기와 부산 갈 준비를 한다. 아내가 부산여행 당일로 다녀오자고 하여 준비한 6시30분 SRT를 이용한 당일치기 부산 여행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해운대에서 대구탕의 아점식사를 시작으로 달맞이고개 커피와 근처 산책 그리고 용궁사 탐방 그리고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 타기와 유명하다는 해운대암소갈비집에서 든든한 저녁을 먹고 올라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될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뜻깊은 하루를 만들려고 한다.
어제 처음으로 브런치북 한 권을 발간했다. 제목은 '그렇게 지나가더라'로 나의 사색 에피소드를 적은 글들이다. 처음 발행 하는 관계로 편수도 많고 내용도 길다. 다른 사람들 것을 보니 짧은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브런치가 선호하는 책은 뚜렷한 주제로 명료한 내용인데 아쉽다. 하지만 첫 시도를 해봤으니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뒤이어 발표할 '어쩌다 가족유학'은 유학이라는 뚜렷한 주제로 10 챕터 정도 간단한 브런치북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번 해보니 자신이 생기고 쉬워진다. 세상만사 다 그런 것 아닌가
어제 점심때 2시간정도 아내와 용인 '페러렐 Parallell'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노트북에 '어쩌다 가족유학' 글을 마무리 짓고 왔다..
아내의 생일 >
기억이 없다
해준 것 없는 것 같다
늘 그렇게 지나갔다
이번 여름
따가움에 된통 혼나고 서야
여행을 준비했다
잘 잊어버리니까
확실하게 기억해두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