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카테고리 없음

스크래치 하라

원명호 2023. 7. 7. 06:51

차분히 흘러가고 있는 7월 첫 주가 마무리된다.

정중동(靜中動). 나에게는 내적 외적으로 내색은 안 하지만 부단히 움직이고 있는 엄청난 격랑의 달이다. 아버님 구순으로 해외에서 가족들이 모이고 있고 또 2년을 넘긴 아내의 중요한 결과가 어제 오후 나와서 새로운 계획에 탄력을 받게 되어 다행이고 회사 마무리로 앞 당겨진 새로운 선택에 숨 가쁜 하루들이. 정중동. 지나가고 있다.

 

스크래치 하라 ; 체면에 상처를 내서 다시 출발하라는 의미다. 재출발 즉 제로점을 무서워하지 않아야 한다.

 

'인생은 사소한 것들의 최종 손익결산'이라 소로우가 말했다. 오늘 이 사사로운 하나하나가 연결되어 인생의 큰 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나의 생활 루틴을 꾸준히 밀고 나가자 그리고 혼돈이 올 때마다 글을 꾸준히 써야 한다.

 

글을 쓴다고 하여 글쓰기가 내 삶을 바꿔 주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고 있는 내가 바꾸는 것이다. 내 삶이 글의 소재로 생산하며 쓰게 되는 것이다. 더욱 생산성 있는 역동의 삶이 필요한 때이다. 자신감을 갖고 부단히 움직이자.  정중동(靜中動).

 

"세상에서 가장 소모적인 단어는 '나중'이고 가장 생산적인 단어는 '지금'이다. '나중'은 주저하게 만들지만 '지금'은 실행하게 만든다. 지금 해야 할 것을 내일로 미룸 으로써 가장 많이 피해를 본 건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 스테르담

 

png tree

 

스크래치 역설 >

 

노심초사

품고 다녔는데

 

먼지 먹고 긁히고

뒹굴었더니

 

마음이 내려앉아

살맛 난다

 

이렇게 편할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