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올 하반기 나를 이끌어갈 나의 원씽(one thing)을 정한다고 때론 더위와 싸우기도 하고 커피숍에서 시원함에 사색도 해보다가 결국 허공에 떠다니는 생각들을 침잠시키려 한증막을 찾아갔다. 나만의 방식이다.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이 더위에 찜질방이 학생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된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정작 한증막 안은 조용하다. 다행이다. 마음먹은 대로 정돈된 마음과 몸을 곧추세우는데 아주 좋았다.
하반기 나의 원씽(one thing)은 역시 글쓰기로 정했다.
'티스토리'는 나의 일상이고 올초 시작된 '브런치스토리'가 메인이 되어 몰입하는 것이다.
내가 글을 쓰겠다고 하니 대뜸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묻는다. 그것으로 돈은 어떻게 버냐고 한다. 당연한 말이다. 그것으로 직접적인 돈벌이는 안된다. 하지만 나에게 글쓰기는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생산성 있는 일에 몰입을 하게끔 정신을 이끌어 준다. 이것이 핵심이다.
몸이 하는 일과 정신이 하는 일의 조합이랄까
몸이 하는 진실된 일을 글로써 정리를 해주고 글이 만들어준 정돈된 마음이 다시 일에 몰입하며 열정을 불태워주는 삶이다. 무엇을 하든 당당하고 후회도 없는 생산성의 삶. 얼마나 멋진가 그래서 일상을 글쓰기에 몰입하려는 것이다.
일의 종류가 무엇이든 생각의 가치가 더 중요한 나이인 것이다.
내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열정적으로 몰입하게 이끌어 주며 그 결과를 글로 남겨주는 것이다. 그런 진실된 시너지의 결과들이 나에게 돈도, 가치도 남겨 줄 것이다.
사우나 속에 인내를 지키기 위해 쳐다보는 모래시계처럼 나의 20년짜리 모래시계가 이제 막 뒤집혀 흘러내리기 시작했는데 멍하니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행 하라 >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은
뭐든 하려고 한다
뭐든 하려고 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잘한다
부러우면 이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