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장을 어제 오후에 출발하여 오늘 아침 도착으로 다녀왔다.
SRT의 묘미를 느끼며 사색을 하려 했지만 앞선 졸음이 덮쳐서 비몽사몽 헤매며 부산을 갔다. 외국인 어린아이들이 많았었는데 무슨 행사로 가는 것 같다. 아이들은 다 똑같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장난도 치고 재잘거림 속에서 인솔자의 고단함을 보며 연신 꾸벅였다.
일을 떠나서 개인적인 친목의 만남이라 이야기도 편했다. 시간이 남아 내려간 김에 온천욕도 하며 지친 피로를 달래고 그간의 뜸했던 소식도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도 들으며 연을 이어간다. 몸은 피곤하지만 사람의 만남은 돌아보며 후회보다는 뿌듯함이 남는것은 좋다는 의미이다.
이제 중요한것은 나의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목적과 방향에 힘이 실려야 한다. 그래서 당당하게 타율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서 주관을 가지고 매사를 결정해야 한다. 이젠 그래도 된다.
나의 주관적 판단에 힘이 실리게 빨리 진행 중인 일의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
SRT >
파노라마는
가만히 있는데
내가 달려간다
휙 휙
놀란 세상이
이제야 깨어나더니
두눈에 매달려
꽉 붙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