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출근하여 벽에 찰싹 달라붙은 달력을 바라 보자니 달랑 남은 두장이 애처로이 나풀 거려 내 가슴도 나풀 댄다.
별일 없으면 잘산다고 하던데 지난10월은 정말 별일이 없었다. 회사 입장에서는 별일이 많아야 씨끄러워야 하는데 너무 조용하다 칩(chip) 생산의 불황 때문이라고들 하니 구조상 그런가 보다 하면서도 투자들이 미루어진 배경에는 사회적 배경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어쨌든 미루어진 투자가 열리는 내년을 대비해 그동안 미루었던 개선장비, 신장비 개발 TFT를 구성하여 출발했다. 오부장이 AI 딥러닝과 스마트비젼 개발과 집중판정 및 소프트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큰 힘이 되고있다. 사실 일은 사람들이 한다. 조직의 경영자는 그들이 편하게 일을 잘 할수 있는 동기부여와 조건만 만들어 주면된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완수해야할 일을 출발했다. 월요일부터 시작한 ‘한달어스’에서 목표한 좋은 결과를 바란다 전체의 구성은 잡았으니 준비 자료를 수집하면서 시간 나는대로 세부내용을 잘 써봐야 겠다. 2일차가 잘 지나고 있다.
< 10월 한 달동안 개인적으로 새벽4시에 기상하여 하루 걷기로 총 4,124분 20,588Kal소모 451,684걸음을 걷고 뛰었다. 기상시간도, 걷기도 1년동안 잘 유지해 오고 있다 11월도 힘차게 계속 이어가자 >
11월 >
남은 두장
뜯겨나간 열장 보다
무겁다
밀려온 부담은
켭켭이 쌓여 오는데
짐짓 뒷장 녀석
내년을 준비한다고
모른척 하니
매년 온몸으로
마무리 하는데도
알아주는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