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을 먹고 출장 여독이 남아 잠깐 눈 좀 붙일까 했는데 마침 용덕 친구로부터 29일 행사에 ‘우리들 살아가는 이야기’코너에 진행자에 알려줄 사전 정보를 작성해 주면 진행에 도움이 되겠다고 카톡이 왔다. 집행부에서 행사를 추진하는게 얼마나 힘들겠나 싶어 얼른 글을 작성 하여 보내주었다.
글을 보내고 나서 돌아켜 보니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으로서 더 많은 열심인 친구들이 있을 텐데 몇몇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나서는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것 과연 나의 차별화는 과연 무엇인가 스스로 나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그것은 내가 경험으로 체득한 '행동' 이란 것을 떠올리기에
의미 없는 작은 행동을 일단 시작하여 몸이 체득하고 루틴을 만들어 지면 또하나 그리고 또하나를 결합시키다 보면 어느새 의미있는 업(業)으로 되어 다음을 내다볼 수 있게 된다는 믿음을
존 크롬볼츠의 ‘빠르게 실패하기’에 나온 어느 글귀가 나와 맞아 사용하고 있는 ‘지금, 한자지 행동을 시작하라’ 이 말이 전부다. 열심히 살자.
고교 동창 친구 중에 권오중 원장은 2006년부터 마라톤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고 했다. 대단하다 언젠가 나보고 마라톤을 권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특히 그의 말 중에 마라톤을 하면서 일상을 꾸준하게 특별하지 않게 성실하게 가꾸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했다. 참 의미있는 말이며 존경스러워 지기까지 한다.
나도 방식은 달라도 저 말의 의미가 통하는 일상을 원하고 살고 있다고 본다
곳곳에 이렇게 열심인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사회가 나라가 인류가 발전해 나가는 모양이다.
아침 운동 >
낙엽이 밟힌다
우주의 루틴은 정확하다
몸의 루틴에
익숙한 얼굴들도
운동장을 지키고 있다
이 조그만 행동이
우주의 루틴을 만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