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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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그 깊은 빛의 향연을 향하여! _5

원명호 2022. 8. 12. 07:34

금요일 일주간 내리던 비가 그치고 화창하게 개었다. 주)지노이드 대표인 강정수 친구가 주관하는 '명상과독서' 꼭지에 참여 하면서 일주간 나름 많이 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모임들에 나가기가 꺼려졌다 고향 모임이든 친구든 동문이든 또는 지인이든 그 내면의 동기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코로나도 있었고 귀찮기도 하고 가식의 활동과 약속을 못지키는것 그리고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싫어져 자기개발과 잠재활동에 주력을 하며 아주 친한 몇몇과 함께 만나며 조용히 지내왔다.
 
나로서는 특별히 감출 것도 없는데도 말이다. 아직 20대인 아들, 딸 다들 미국 시민권 영주권자로 성공적인 미국 유학으로 UCLA 졸업과 데이터분석가로서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고있고 아들은 자력으로 달라스에 타운하우스도 장만하며 둘 다 독립까지 했는데 말이다. 나 또한 조그만 회사이지만 JST 사장으로 아직 현역으로 일하고 있고 이런저런 사유로 노후걱정도 안해도 될 것 같고 친구처럼 되어버린 아내와의 관계도 좋다.
 
그런데 왜 그런걸까 ?
10여년 혼자 기러기생활을 하면서 돈을 아낄려는 습관화 돼서 아님 나쁜 생활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강박관념이 눌러서 아님 귀찮이즘의 발로와 이기적이라서 하튼 잘 모르겠으나 4-5년전 부터 서서히 그래 왔던 것 같다. 물론 코로나도 핑게를 주었고 대신, 2년전 부터는 하루의 일상을 Tistory에 ‘점점더 나아지기 위한, 여백의 일상’ 블러그를 매일매일 하루를 정리하여 공개하며 뒤돌아 보고 반성하면서 내년 만 60세의 인생 터닝포인트 순전히 나 개인을 위한 생활의 변화를 맞기위한 새 인생 출발을 준비를 위해 나의 사명문까지 작성하며 꾸준히 노력하고 규칙적인 생활의 rule을 잘 지키며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번 강릉고등학교 19회동문의 졸업 40주년 행사의 한 꼭지인 명상과 독서에 참여를 하면서 놓치고 빠트린것을 새삼  다시 깨우친다.
 
더불어 건강하고 빚이 없으며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사람의 행복에 무엇을 더하겠는가 라며 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은 정치인/리더들의 시스템이 아닌 우리 각자가 중요한 역할로 우리가 함께 해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최고의 방법은 그저 최고의 남편, 최고의 엄마, 최고의 이웃이 되는 것 일지 모른다 라며 아담스미스도 ’도덕감정론‘을 통해 250년이 지나 나에게 큰 용기를 주며 등을 떠밀어 주어 이젠 다시 함께 하러 나서 봐야 겠다.
 
행복해 지려면 행복한 일을 해야 행복해 진다고 한다. 이것들이 내가 행복한 일인 것이다.
 

 
 
만남 5 >
 
낯설음은
의식속에 있어
 
생각과 가슴이
천리만리 돌아
만나니
 
낯설움은
익숙함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