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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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음도 비우고 청소하라

원명호 2022. 7. 19. 07:06

집안 청소만 하지말고 마음도 공부하고 비우고 청소하라 마음이 깨끗해지면 어둠이 깃들지 못한다.

 

일요일 아침 근 3년만에 율암온천 숯가마를 찿아갔다. 그전에 자주 다니던 곳인데 그동안 뜸하다 보니 잠깐 고민좀 했지만  마음먹은바 바로 실행으로 아침 일찍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다. 혼자 중온방에 들어가 수양하듯 앉아 땀을 내다가 밖에있는 파고라 마루에 앉아 쉬기를 반복하며 묵은것을 모두 내보낸 다는 진지한 수련의 마음으로 하다보니 제법 땀을 많이 흘려 현기증이 날 정도가 되었다. 아내는 통화를 하며 더운 여름에 무슨 숯가마냐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자주가서 나를 독려할려 한다. 아직도 숯향기가 나며 긍정적인 정신적의 효과가 발생되어 나의 생활 모두모두가 조심스러워 지고있는 아침이다.

 

'나는 날마다 모든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이 아침에 글을 쓰며 불현듯 부지런히 많은 곳을 관심갖고 참여하며 찿아 다녀야 하는데 성격과 시간의 핑계로 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마음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단순 노출효과 라고 한다. 그냥 그곳에 있다는 이유만 으로도 호감을 가진다는 실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런 점이 많이 부족한것 같다.

 

관심있는 곳, 관심있는 모임에 자주 얼굴을 비춰야 겠다. 이것저것 따지고 재면서 살지 말고 숯 처럼 모든것을 포용하자.

 

 

 

숯가마 >

 

두고 가라

숯이 말을 하기에

몸과 마음속 검은 것을

슬며시 건내 주었더니

또 잊을까

숯내음을 붙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