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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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May)아 수고했다

원명호 2022. 5. 31. 07:32

오월이 마무리를 짓고 떠날려고 아침부터 주섬주섬 챙기고 있다. 올해 오월을 떠나 보내며 챙겨 줄려니 줄 것이 없다.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가정의 달이라 하여 월초 아버님도 찿아 뵙고 아내와 산책도 하며 초록의 기운을 받으며 지냈는데 금새 가버렸다. 뭔가 열심히 한 것 같긴 한데 보여지는 결실이 없구나 앞으로는 하루 루틴이 안착되니 자그마한 그 주의 목표, 그 달의 목표를 정해  결실을 챙겨 줘야 겠다.

 

어쨋든 올해의 과정은 롱텀에서 아직은 진행 중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육월에게 바통을 넘기며 오월보다는 좀 더 강도를 올려 타이트하게 촘촘히 분발해 봐야겠다.

힘을 내자~ !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마음단단 최단단님이 말한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한다. 그 방향이 나를 위해 타인을 위해 나가는 방향이라면 잘 가는 것이라고 남과 비교하지 말며, 오늘을 걱정하지 말며, 또 미래를 기대하지 말면서 살자고 한다. 나의 삶의 방향을 매일 체크하며 격려하며 나아가자 오월아 수고 많았다 내년에 또 보자

 

< 미국에서 우리 아이들이 키우는 강아지 이름도 오월인데ㅋ 오해마라 너는 다음에 찿아볼께 >

 

 

 

 

비가 올려한다 >

 

뭉실 뭉실

무거운 검은 연무가

낮게 깔리자

 

파르르

고개를 숙이는 꽃

준비를 한다

 

어둑 어둑

검은 솜사탕 구름이

몰려 들자

 

으라차차

활짝 입벌린 큰 나무

준비를 한다

 

한두 방울 후두둑

 

준비 없던 바쁜 걸음은

이젠 뛰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