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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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는 일이 최고다

원명호 2022. 5. 27. 07:25

요즈음 꼭 빼먹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있다.

 

4:30분 새벽 공원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그러다 보니 근력운동도 하고싶은 욕심이 생겨 저녁때는 헬스장으로 가서 웨이트 위주의 근력운동을 주3일 내외로 하고 있다 그런데 3주전부터 약간 왼쪽 팔뚝 소위 예방주사 맞는 부위가 저리며 아파 오기 시작하다. 잠시 멎는 듯 하더니 이번주 월요일부터 다시 아프게 저려 오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헬스장에 가면 스쿼드만 해야지 하다 기구가 보이면 자연스레 팔운동도 가볍게 했더니

다음날 좀 더 심하게 저리고 아파하다. 아내의 잔소리에 등 떠밀려 동네 한의원을 찿아 갔다, 요즘 한의원은 많이 한가 하다는 느낌이다. 처음 인터넷에서 검색해둔 한의원은 점심시간 끝나기 10분전인데도 문을 걸어놓아 밖에서 빙빙돌다. 내가 다니던 헬스장 3층에 경희동수한의원이 보여 여기도 있었었나 하며 무작정 찿아갔다. 근육에 무리 온 것 같다며 물리치료와 침, 부황을 뜨고 왔다. 과학고에 카이스트 물리학을 하시다 한의학 공부하셨다 써있는 안내판이 말해주듯 원장님은 무뚝뚝한듯 다정스런 대화에 잔잔한 친절이 배어있었다, 좋았다 잘 찿아간것 같다. 개운한 느낌이 온몸을 감싸며 몇일은 계속 가야겠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 정신이 마음이 힘들면 내려 놓아야 한다.

 

천천히 순리대로 하라고 너무 다그치는 것을 몸이 미리 앞서 막아주는 것 같다. 급할 것 없다. 올해 나의 모토가 천천히인데 왜 이리 급해져 가는지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가자, 곧 피치를 올릴 때가 올 것이다.

 

말고 당기며 나의 목표를 향해 매일매일 한발한발 잘 가고 있는 중이다. 나는 지금 잘 하고 있다.

쓰담 쓰담~

 

 

 

매일 하던 일 >

 

생활의 달인을 보고있다

신기한 그의 일상

서커스같은 묘기

환호와 박수 소리가 높다

 

부담스런 관심에 

덤덤히 말한다

매일 하던 일을

오늘도 하고 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