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끄럽던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너무 접전이라 어제 저녁 일찍 잠들고 새벽 4시에 보니 인사를 하러 다니고 있다. 이젠 그들은 그들의 할 일을 할 것이다. 박빙으로 윤석렬 대통령이 당선 되었다 누가 되었든 다들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할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한발 나아 가는 것이다 괜스럽게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청치인에 그들의 속삭임에 이젠 휘둘릴 필요가 없다. 어쨌든 그 자리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자리 이니까
여야를 떠나 민주당 586세대 같은 자기도취, 내로남불이 사라지고 새로운 역량의 세대들이 많이들 들어와 정치의 변화를 일으켰으면 한다.
이제는 나를 위한 小確幸에 충실하자. 지금까지 내 주변은 잘되어 온다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운이 좋았던지 여러 결과가 좋다. 내 할 일은 거기까지 이다. 이젠 내가 만족하고 나를 위한 나의 꽃밭을 가꾸어야 겠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한 “막 구운 따끈한 빵을 손으로 뜯어 먹는것, 오후의 햇빛이 나뭇잎 그림자를 그리는 걸 바라 보며 브람스의 실내악을 듣는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것”등 하루키는 그의 소확행을 확실하게 묘사햇듯 나의 소확행을 자주 가져보자.
그리던 꿈 >
부푼 꿈에
씨앗을 뿌렸는데
이름까지 잊어 버렸다
비오고 눈온 날
또 기다리고 있다
한번도 핀 적이 없는
화단 위에서
해가 바뀐지
여러번
꿈을 키운다며 떠난
여행에서 돌아오니
갖가지 꽃이 피어있다
언제 뿌린지도 모른 것이
꽃이 피어있다
이젠 그냥
내가 그렸던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