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카테고리 없음

내 가슴에 들어와 있었다

원명호 2022. 3. 9. 09:15

혜민 스님이 쓰신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중에 '~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기 원하는 행복이나 여유, 평화로움은 계속해서 뭔가를 구하는 마음이 쉴때 비로소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라는 글을 읽고 생각이 깊어진다.

 

아침 출근길 문득, 그동안 어두운 길을 운전하며 다녔는데 오늘 보니 주변이 밝아졌다. 해가 길어져 점점 봄이 오는 소리가 가까이 들려 오며 오늘 아침 운동길에는 공원 화단의 흙이 녹아 질펀해져 있다 곧 새싹이 올라올것 같이 변해간다. 하지만 요즈음 계획했던 공부는 거의 못하고 있다. 코로나를 걸린 것도 아닌 것도 스쳐간듯 애매한 시기도 겪으며 약해 지는것 같아 나 스스로 조금만 아파도 몸을 추스르며 건강을 우선시 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고, (오늘 확진자가 30만이 넘었다)

家 내외로도 큰 변화의 시기에도 있다 보니 몸과 정신건강을 위해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새벽, 저녁운동은 계속하면서 일부러 잠을 일찍 푹 자고 있다.

 

불확실한 시험공부 때문에 이시국에 새로운 스트레스를 만들 필요는  없는것 같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공부의 목적과 방향을 바꿔야 겠다. 올해는 시험은 안 볼 것 이고 대신 명상과 체중감량과 체력향상, 정신건강에 상반기 목적을 두어 최대의 집중과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어 보자/

그래 결정했다.

 

'~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기 원하는 행복이나 여유, 평화로움은 계속해서 뭔가를 구하는 마음이 쉴때 비로소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대통령 선거날이다 나를 위한 목표수정도 함께 결정 하였다. 힘차게 나아가자

 

 

 

몰랐다 >

 

세월의 조각을 품고서

아쉬움에 또 움켜쥐려

애를 태우고 있다

 

앞을 보니

아무것도 없는데도

움켜 쥘것만 가득하여

 

퀭한 눈에 비틀대다

지나가는 바람에

날려 버리곤

 

허망한 헛 웃음에

마저 놓아버리고

잠 들었더니

 

향기로운 풀내음

낙옆 부딪히는 소리

반짝이는 별빛 까지

 

벌써

내 가슴에 들어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