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是好日
연휴의 즐거움.
연 이틀 점심 외식 후 차 마시고 집에 들어와 넷플릭스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루틴을 보내고 있다
어제는 오후부터 ‘지금 우리학교는’ 이라는 좀비 영화를 봤는데
다음회, 다음회 연속 보다보니 12편을 한번에 다보느라 둘다 새벽3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는 좀비영화의 서스펜스, 잔인성 보다는 너무 내용을 끌다보니 지루함도 있다
시작한 것 끝을 본다는 마음으로 다 봤다만
남는 거는 없다.
휴식도 절제된 건강함이 있어야 하는데
난 아직도 잘 쉬질 못하는 것 같다, 아니, 아예 쉬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오늘 오전에 오랜만에 형규 아빠가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내일 만나기로 했다
서로 일하느라 바빠서 시간을 맞추지 못했는데 반갑다
내일 부터는 오전에 회사에 나가 일 좀 하다 와야겠다
집에서 쉬다 보니 생활 리듬 밸란스가 무너지는 것 같다
다시 재정비를 해야겠다.
휴식 취하기 >
쇼파에
착 달라 붙었다
아무것도 안했다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근데 피곤하다
뭘 할까 ?
곰곰 생각만 하다
또 피곤해졌다
쉴려고 쉰다는 건
피곤하다
그냥
멍 때리며
우주 여행을 다녀오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