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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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다는 것은 소소한 만족의 생각

원명호 2022. 1. 3. 07:46

풍요롭다는 것은 소소함에 만족을 느끼는 아름다운 생각인 것 같다

 

새해 첫 출근을 하며 찌부퉁한 몸을 비틀어 본다

연말연시 아내가 차려준 맛난 음식을 접하고 늦잠도 자며 편안한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편한함이 더 들러붙어

몸과 마음에 필요 없는 살이 찌는게 느껴진다

이틀을 지나며 그사이 좀 더 큰 풍요와 좀 더 큰 편안함을 찿고 있다, 간사하다

떨쳐내 움직여야 겠다

느끼는 생각많큼 풍요와 만족을 가져다 주는것 같다 

 

일요일 아침에는 일어나보니

밤새 흰눈이 내려 앉아있어 아침 먹고 내려보니 벌써 차 바퀴자국로 지저분 해져 간다

목적을 가지고 살아 선지 소소한 낭만을 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천천히 생각하며 살아 가자

 

올해신춘문예 당선작 '럭키슈퍼'를 보며 나의 부족한 감성으로는 아직

전체적으로 이해가 안되어 계속 공부하며 읽어봐야 하지만

삶에서 파생된 몇 문구들은 그래도 가슴으로 들어온다 

 

농담은 껍질채 먹는 과일 입니다

사과 한알에도 세계가 있겠지요

미래는 헐렁한 양말처럼 자주 벗겨지지만

씹던 껌을 껌종이로 감싸도 새 것은 되지 않습니다

나는 행운의 껍질채 가져다 줍니다

 

 

 

 

 

간밤에 내린 눈 >

 

펑펑

함박눈을 흠뻑

맞아 보고 싶었는데

 

간밤에

세상이 하얗게

붓칠이 되어 있다

 

삭막하다

낭만은 즐기는 과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