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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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낸다

원명호 2021. 12. 31. 12:16

2021년 종무식을 어제 30일날 하였다

개인적으로나 회사적 으로나 정말 다사다난 했던 올해가 지나간다

 

멈출줄 모르는 코로나의 광풍이 최대로 올라 휘몰아치고

한편에서는 언택트시대의 시류를 타고 메타버스니 NFT이니 새로운 영역의 확장의 광풍도 같이 몰아친다

흔들렸던 낙옆 한 장 이리저리 나뒹굴다 여기 서있다

 

올초 회사내부의 직원들의 사퇴로 혁신의 바람이 일찍 불어 혼란스러웠지만

덕분에 2-3년 걸릴 개혁이 올해 모두 정리된 듯 하고

개인적으로는 장모님의 갑작스런 소식과 아버님 눈 수술의 진행 그리고 또 다른 아물지 않는 상처가

진행중에 있다

 

한 두 번의 잘못된 시그널로 오해를 주었다면 이젠 냉철한 판단으로 철저히 여지가 없게 해야 한다

강하고 독해야 한다

올해를 지나며 또 깨닫는다

 

올해를 정리하는 안부인사를 그동안 소원했던 원장님들과 일부 사장님들에게 보냈다

저녁때는 오부장과 장어구이로 식사를 하며 한해 도움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렸고

아들은 유럽 여행중이다 보내준 스위스 사진이 무척 시원해 보인다

 

그리고 트위터를 재 개시했다

 

 

겨울 낙옆 >

 

가을 무렵

집 떠난 나뭇잎

 

세찬 바람에 쓸리어

찢긴 상처로 바싹 말라

이리저리 뒹굴다

집을 찿아 왔다

 

지난 밤

흰 눈이 덮어준 이불로

촉촉한 기운을 얻어

긴 잠을 들었더니

 

푸른 새싹이

간지럽히는

꿈을 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