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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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새벽 공기

원명호 2021. 12. 9. 07:50

새벽 4:30분 눈을 떳다

핸펀을 보니 기온이 0도 이다

나갈까 누울까 추울까 실랑이 하며  망설망설

에잇, 나의 루틴을 지키자 라며 다독여

운동하러 나갔다

여러 부지런한 사람들이 벌써 운동장을 돌고 있다

나도 그 틈에 끼어 무의식에 돌다 보니 벌써 50분이 넘어 간다

 

산기슭 어둠속 고요히 침착된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후 돌아와 샤워하니 상쾌하다

이걸 왜 안해, 해야지

 

오후 점심식사후 그동안 속을 태웠던

링컨차량의 엔진과열 알람도 냉각수 펌프의 고장으로 누수가 되어 문제가 된것을  알아서

서수원 포드정비소에 21일 입고로 예약을 하고

예약금을 지불했다 새 차는 부담되고 당분간 정든차 좀 더 타기로 했다

 

기왕 나선 걸음 가는길 이니 북광장 안경집에서 아내 안경 찿아 오며

3개월치 혈압약 타러 병원에 들렸다, 오늘 혈압은 정상이란다

여전히 사람들이 많다 아마 백신접종 하러 온 사람들 인 것 같다

어디나 창구가 첫인상으로 중요한데 여기도 창구담당의 불친절이

심히 불쾌하게 만든다,

더불어

와이디생명과학 이승우 사장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전갈이 와서

직접 조문을 할려다

몇일전 우리 영업 정차장이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조의금만 보내고 위로의 문자로 대신 하였다

에제 7000명이 넘는 확진가가 나왔다

 

 

 

 

새벽 공기 >

 

조용한 새벽 차갑게 내려 앉은

정갈한 공기를 마음껏 마신다

이렇게 감사할 때가 있으랴

 

마스크에 걸러진 답답한 호흡에

짓눌러진 여린 가슴이 미안하여

차디찬 새벽공기를 뛰어나가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