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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妻下泰平

원명호 2021. 9. 23. 09:02

妻下泰平

처하태평

 

'아내 밑에 있을 때 모든 것이 평안하다'

 

어제 오후 서울 명동을 아내와 같아 다녀왔다

외환관련 일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갑자기 비가 내려 급히 우산을 샀으나

금방 개어 집에 올때까지

지팡이로 활용 하며 다녔다

 

점심은 롯데백화점 식당에서 아내가 맛난것 사주었다

오랫만에 같이 외출하니 좋았다

 

명동은

예전 북적대던 상가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한가 하고 간혹 긴줄이 서있는 곳 두곳을 보았는데

명동교자라는 집 두곳에는 긴줄이 있었지만

나머지는 썰렁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고

경제이유도 있겠지만

심리적 분위기가 그렇게 만드는것 같았다

 

오전에는 김이사님 장모님의 부고를 전해 듣고

조화를 보내 드렸고

 

오후에는 홍석호와 만나 자신의 향후 계획을 들었다

의지가 강하니 잘될것 같다

그 의지가 얼굴에도 보였다

 

 

 

 

아내와 외출 >

 

앞마당 화초를 보듯

오랫만의 외출에

짐짓 들뜬다

 

나란히 나란히

부푼 가슴이

앞서거니 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