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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臥薪嘗膽

원명호 2021. 9. 13. 07:42

臥薪嘗膽

와신상담

 

거북한 섶에 누워 자고 쓴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실패한 일을 다시 이루고자

굳은 결심을 하고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것을 이르는 말

 

일요일 새벽 아내가 귀국했다

토요일 내내 청소와 정리정돈을 했으나 부족했던 모양이다

어쨌든 아내의 이번 미국 생활기간은 특별히 중요했다

딸 졸업식 및 취업성공 그리고 아들의 새집 구입계약 등등 굵직한 결과들을 이루고 들어왔다

특히 아들딸의 삶이 독립 되었고 그들의 터전이 안정되어

그동안 아이들의 성공을 위해 와신상담한 아내를 위해 수고했다 격려를 해주었다

 

코로나로 가족들이 모두 모여 벌초를 못하고 올해는

둘째 작은 아버님을 중심으로 벌초를 깨끗이 하였다 고맙고 죄송스러웠다

 

 

벌초 >

 

깔끔하게

이발을 해드린다

보기에도 멋스럽다

 

엉킨 칡덩쿨을 벗기니

시원하신 모양이다

 

호쾌한 웃음소리를 들은듯

맴돌던 잠자리가 놀라

높이높이만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