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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殘暑之節

원명호 2021. 9. 1. 07:13

殘暑之節

잔서지절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 달이지만,

초승에는 아직 더위가 남아 있다는 말

 

9월1일

그레고리력으로 244번째 날이며

9월은 가을로 들어가는 달 이고

나로서는 ‘변화의 달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날씨에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는 기회의 달이다

9월을 잘 보내 보자

 

9월은 첫주 부터 스케쥴이 연이어 진다

비가 힘차게 뿌린다

 

 

 

9월 >

 

개울 건너

바람이 불어오며

더위의 끄트머리를

이제사 매만져 본다

 

아직 산등성이를

넘지 못한

추위는

아침 저녁

바쁜 손짓만 흘린다

 

개울을 따라

높이 오른 푸른 하늘에

분주한 나무들의

사각이는 소리가

정겹다

 

잠시 기대해 보는

9월의 향기

 

따스한 햇살

솔솔부는 바람 아래

마음이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