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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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閑之歡

원명호 2021. 7. 3. 09:49

淸閑之歡

청환지환

 

조용하고 여유가 있는 즐거움.

 

기회가 되어 오후에

한원CC 다녀왔다

 

한원CC가 가까이 있고

밖에서 보기에 좋아 보였는데

실상은 옛날 골프장이라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소나무등 아기자기 때론 웅장한 

나무들이 돋보였다

 

아침부터 날이 흐렸는데 오후 우리가 할때는 맑고 더웠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에

머리가 맑아 졌다

 

 

한원CC >

 

세월을 접어

날개에 층층

쌓아 올린

한원 소나무

 

아기자기  

정신이 팔려

헤매돌다

 

움찔

하늘을 찌를듯한

웅장한 메타스퀘어에

잔뜩 압도되어

공을 찿는다 

 

꼬불꼬불

꾸기듯 짓이기듯

땅에서 하늘로 솟은 

한원의 필드

 

앞을 잘모르니

말도 잘듣는다

오르고 내리다 보니

이제사 홀이 보이고

크게 혼나고 있다

 

부딪히며 돌다

와보니 목표가 나오고

와보니 과정을 알듯한

우리네 삶과 닮아

정감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