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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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斷不斷 反受其亂

원명호 2021. 6. 16. 07:14

當斷不斷 反受其亂

당단부단 반수기란

 

응당 풀어야 할 문제를 풀지 않으면 도리어 나중에 화를 입는다

 

몇일전 모 정치인이 이말을해 회자되는 말인데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대목으로

쉽게 말하면 속임을 당한 것을 알고, 한탄하며 스스로 죽으면서 한 말이다.

 

스스로 죽을 일만 남았구나. 어쩌자고 이런 험한 말을 했는가, 참 모자란 사람이다

지금 딱 맞는 말이다 강릉에 있는 친척 한분께

당단부단 반수기란

 

SDI OB모임 골프에 다녀왔다

마침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멈춰 날씨가 좋았다

내가 못쳐서 그렇지

만남은 즐거웠다

한분 말씀

‘때가 있는법, 지금 못하면 안될것 같아 열심히 지금을 누린다고’

 

 

귀>

 

항상 열려있다

늘 들으라고

 

머리는 듣고 싶은 것 만 듣는다

가슴은 담고 싶은 것 만 담는다

 

안타까움에

움직이지도 못하게

단단히 고정해 열어놨다

 

때론

뒤에서 말하는건

못 본체 하라고

앞만 보고 있다

 

오늘도

천벙지축 요리조리

그 가벼운 입을

묵묵히 내려만 본다

 

그 울림에

숨어있다 곳곳에서

날아드는 입들

피곤하다

 

입아 제발 좀 다물어라

감성의 소리를 들으며

나도 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