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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耕前鋤後

원명호 2021. 5. 21. 07:33

경전서후

 

앞에서는 밭을 갈고 뒤에서는 김을 맨다는 뜻으로,

부부가 서로 극진히 도우며 일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말

 

우리부부는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며

함께 여러풍파를 이겨내며 미국에서 한국에서 둘의 힘을 합해

아이들의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 주어

Citizen & UCLA 미국에 멋지게 정착했다

 

이젠 우리 부부 서로에게 위로가 필요하다

 

이제부터 다시 더 큰

우리의 삶을 위해 또다른 도전을 해야한다

열심히 잘해보자

삶은 도전과 재미다

 

 

부부의 날 >

 

희미한 미소와 가려진 장막속에

늘 한결 같은 끈이 있었다

궁금해서 당겨도 보고

귀찮아 끊으려도 해보고

밀처 보아도

그 끈은 늘 그자리에 있었다

장막 속에서의 줄다리기가

무덤덤 해지고 지쳐만 간다

 

오랜 시간속에

이젠 장막도 낡아지고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어

잊고 있다

이제서 확 제쳐 버렸다

시원하다

 

질끈 감은 눈을 떠 

서로를 찬찬히 바라보니

끈은 서로의 허리에 묶여 있었다

몰랐다

진작 장막을 제처 버릴걸

 

살며시 손을 잡고 말했다

미안했어

같이 바라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