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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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上天下唯我獨尊

원명호 2021. 5. 19. 09:12

천상천하유아독존

 

우주 가운데 자기보다 더 존귀한 이는 없음.

 

석가모니가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한 말이라고 한다

'유아독존'에서 '나'는 개인이 아니라

모든 개개의 존재를 가르키는 말로

모든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의 존귀함을 상징한다.

 

석가모니가 이 땅에 온 것은 바로 이를 꺠우쳐 고통 속에 헤매는 중생을 구제하고

인간 본래의 '참된 나'를 실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초록 물결이 일렁이다

바쁜걸음을 잠시 쉬는듯 한데

쫓아오는 더위가

벌써 앞지른듯

엎치락 거린다

 

지난비로 깨끗해진 거리는

부끄러워 얼른

차창에 달라 붙는다

 

석가탄신일 출근길은

여느때와 같다

뭐가 이리도 바쁜지

차장밖과 대화도 못하겟다

 

석가모니께서는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생명의 고귀함을 외쳤다지만

우린 삶에 붙잡혀

이리저리 끌려만 다닌다

 

에라이

오늘은 일찍 나와

부처님께 다짐을 하자

 

인연()속의 내가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뛰쳐나와

나답게 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