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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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짧게 잡아야 움직인다

원명호 2024. 11. 26. 05:32

그저 바쁘게 사는 건 개미도 할 줄 안다. 중요한 건 무엇 때문에 바쁘게 사는 지다 - 헨리 데이브드 소로
 
며칠을 묵혀둔 고민을 사색으로 빠져 든다. 그래서 하고자 함이 무엇인가? 
여기서 한 가지, 목표와 소원은 다르다. 목표는 현실바닥에 있고 소원은 둥둥 떠 다닌다. 지금 소원을 비는 것이 아니다. 하고자 함의 목표를 논하고 있다. 회사에 있을 때와 같이 개인적 삶의 목표도 아직까지 연중계획에 집착한다. 마치 2024년 그랬듯이 2025년 목표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이러지 않으려 한다. 너무 멀다. 1년이란 기간은 너무 다양한 목표가 혼재한다. 이제는 최소 한 달 적어도 석달, 12주의 목표만 가지고 살려고 한다. 그래야 바삐 움직이고 작은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
 
12월, 1월, 2월 무엇을 할까? 지금 내 인생에서 세 가지 일 밖에 할 수 없다면 무엇을 할까?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1. 몸무게 60Kg 대로 들어가는 것 
2. 하루 한 편의 에세이를 써서 저장하는 것
3. 돈벌이 일을 만드는 것
 
금방 써 내려간 단기 목표다. 이렇게나 빨리? 마음은 이미 많은 생각을 해오고 있었던 것 같다.
PT를 하면서 이제 몸 움직이는 것은 일상이 되고 있다. 몸의 균형을 찾고 자세도 점점 좋아져 힘도 쓸 줄 알게 되었다. 확실하게 생활 루틴으로 자리가 잡혀간다. 그리고 매일 이곳에 일기를 쓰고 있지만 에세이는 브런치에 올린다는 부담으로 선뜻 글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자유롭게 글을 써 일일 1편 저장하는 것으로 한다. 이 또한 12주가 지나면 일상 루틴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일은 돈벌이 일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하나의 목표로 설정된 만큼 그것의 무게가 무겁든 가볍든 결과는 반듯이 챙길 것이다.
 

 
 
의샤 의샤 >
 
숨은 턱에 차고
정신은 몽롱한데
한번만 더
외친다
 
얄미움에
부들부들 밀어내면
구름을 탄 듯
가벼워진다
 
숫자를 세어야
눈이 지켜보아야 
가능하다
 
목표는 
행동해야 움직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