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좇을 때 우리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의미 있는 작업에 몰두할 때, 더 높은 목표를 좇을 때, 주변 사람들을 도울 때, 그래서 더 이상 행복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을 때 우리는 행복합니다. - 제니퍼 모스
지난주 금요일부터 PT를 다시 시작했다. 한 달간의 공백이 어제인 듯 트레이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스쿼트를 시작으로 뭉친 근육을 풀며 앞으로의 본격운동에 큰 기대를 나누었다. 비록 한 달간 미국여행으로 리셋된 부분이 있지만 이제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몸무게의 증감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그저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그대로의 건강한 일상을 즐기기로 했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에 적극적인 참여가 긍정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에는 장기플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다. 단순하게 하루 이틀 만에 내놓을 대책은 아니다. 그동안 몇 해 공부와 함께 단련한 새로운 시각으로 여러 지인들을 만나 대화도 하며 체계적인 심사숙고로 나의 인생 후반기 삶의 활력을 위한 새로운 업(業)을 정할 일이다. 우선 ChatGPT와 아이패드의 적극활용을 기본으로 장착하기 위한 작업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일상의 루틴을 좀 더 확장시켜 탄탄한 내실을 확보하고 준비된 사람들을 한 명씩 만나며 챙기는 외적 충만도 함께 노력할 것이다.
가을이 익어가는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영통 영흥수목원을 산책하며 모든 것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결코 가볍게 행동하지 말자고 다짐을 했다. 더불어 오늘 오후에는 미국에서 딸네가 한 달간의 휴가를 온다. 그들의 스케줄에 최대한 서포트를 해줄 것이며 즐겁게 나의 일상도 함께 나눌 것이다.
가을아 가을아 >
계절 옷 갈아입고
긴 여름꼬리 붙잡은 부끄럼에
겉 옷 제쳐들고
호숫가 비춰보는 맵시는
아직인가
선뜻 나서지 못하는
애타는 마음
노랑, 빨강 붓질도 하기 전에
찬바람 흰 눈에 가려질까
걱정이다 가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