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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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긴장과 위험을 즐기자

원명호 2024. 10. 1. 22:38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지속되는 위험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 로보트 맥키 

 

에제는 흐트러진 몸을 챙기기 위해 어제 저녁이후 24시간 단식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chatGPT복습도 하고 유튜브강의도 들으며 하루종일 여행후 휴식을 취했다. 

 

마침 유튜브에서 마인드마이너 송길영 작가의 인터뷰들이 나온다. 역시 기다리던 후속작 '시대예보 호명사회'가 나온 것이다. 귀국하면 책을 얼른 사봐야겠다.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한 일에 대해 보상을 받는 새로운 공정한 시대가 온다며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유한한 호칭보다는 자신의 이름이 가치가 되어 불려지는 일을 찾아 하라고 역설한다. 시대는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나는 퇴직전 불려지던 '원장님', '사장님'의 직급호칭에서 몇 년 전부터 만들어온 '롱혼'의 필명으로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여기에 몸만들기와 함께 ChatGPT활용을 덧입혀 내가 가능한 창의적 생산성으로 뭔가를 창출할 때가 왔다.

 

이제는 충분히 그동안의 보상으로 리프레쉬를 하였으니 물리적 편안함 보다는 새로운 긴장과 위험속으로 들어가 롱혼의 의미 있는 삶을 살아보자.

 

 

 

그 이름  >

 

월남집.

골막집네 둘째.

누군지도 모르지만 

정겨운 뒷마당

 웃음은 기억한다. 

 

김 과장님.

태평루 주방장 박 씨.

언제적 누군지도 모르지만 

희미한 술집 

삐걱이던 그 의자는 기억한다. 

 

이제사

구름이 날고 비가 솟구치던 날

구겨진 명함뒤로 숨어든 

쑥스런 얼굴이

사랑받는 별빛으로 빛날

그 이름 이었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가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