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 원명호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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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실전이다, 연습은 없었다.

원명호 2025. 10. 18. 06:29

어제 아침 10시에 문을 여는 집 '뺑띠에' 앞에 20분 전부터 줄을 서 있다. 금, 토, 일에만 운영하는 이 집이 소곤소곤 입소문을 타고 이제는 멀리에서도 찾아온다. 이미 유명 맛집이 되어 오픈 2-3 시간면 재고소진 장사가 끝난다. 이러니 부탁한 아내에 등 떠밀려 20분이나 일찍 왔는데도 벌써 부지런한 여덟 분이 기다리고 있다. 40여분 더 기다리다 빵봉투를 들고 나오니 훨씬 더 길게 늘어선 눈망울들이 부담스럽다. 서둘러 집에 돌아오자 벌써 오전이 지나가고 아내가 외출준비를 마치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중 금요일 집 근처 초밥집에 가서 밥 먹자고 했었는데 서로의 말이 어긋났던 모양이다. 분명 나는 저녁이라 했는데 아내는 점심이란다. 어쩌랴, 또 이 집으로 달려간다. 오늘은 왜 이리 바쁜지 시험공부하려던 계획이 어긋났다. 그뿐만이 아니다.

 

금요일 약속되었던 BMW차량 인수가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되었다. 사유는 평택지역 차량물류 대란이란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물량이 많아 지연된 것 같다. 하지만 6개월 기다리던 쏘렌토 차량 포기하고 일주일 만에 받는 차량인데 하루이틀 지연정도야 괜찮다.   

그래도 당초 약속이 어겨지는 것은 조금 실망스럽다. 

 

이제서야 조용히 혼자 지키는 서재로 들어왔다.

 

목요일 첫 수업을 받은 '전자책출판 스타트업'은 그냥 출판 과정을 배운다기보다는 직접 팔리는 책을 만들어 보는 것에 초점이 맞혀져 있었다. 열정적인 강사님의 애착에 제작 프로세스를 배우는 것으로 가볍게 생각했다가 출판을 목적으로 글을 만들어야겠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역시 실전이다. 다음 시간까지 전체 계획과 목차를 준비해 가려고 한다. 기왕에 열정적인 강사님께 배우는 좋은 시간, 제대로 한번 해보자고

 

그리고 고민하고 있는 월요일 배우는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강사'교육도 그만둘까 머뭇거렸는데 지난밤 마음을 바꿨다. 일단 효용성의 앞 일 걱정보다 자격취득까지는 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갈 것이고 기회는 왔을 때 잡는 것이다.

이리저리 올 연말은 공부하느라 바삐 흘러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