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 원명호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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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잠시 시간을 멈춘다

원명호 2025. 10. 16. 06:51

가을비가 추적추적 어둠을 적신다.

늘 일상 같은 하루가 저물고 또 내일로 달려 나가려는 몸을 붙잡고 늘어진다.

멍하니 어둠속 빛나는 간판을 바라보며 흐려지는 초점 덕분에 마음이 이 순간을 붙들어 매고 있다.

혼자 바삐 달아나는 시간이야 오늘은 내버려 두자, 한숨 자고 나면 다시 만나겠지 그리 염려되지 않는 밤이다. 

 

엊그제 화요일 고전무와 전사장 셋이서 점심을 함께 했다. 너무 뜸하면 말 붙이기도 어려워 가끔은 만나야 한다며 식사 초대를 했다. 들었던 이야기가 다시 맴돌더라도 가벼운 인연은 이렇게 이어가면 좋다. 먼저 찾지 않는 사람은 잊히게 된다고, 아니 잊어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먼저 만나자 했다. 

 

이젠 무거움 보다 가벼움이 좋다.

생각도, 만남도, 일도, 공부도, 대화도,,,

그렇게 살려 노력한다만 나를 보는 가족들의 핀잔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아직 초조해하며 급한 꼰대가 되어있는 것 아닌가 겁이 난다. 자숙하고 차분해 지자 무조건 천천히, 조용히, 한 번 더 생각을 하자.

나이 먹을수록 느긋해져야 멋이다.

 

오늘은 '전자출판 스타트업'이란 교육을 받으러 간다. 매주 목요일 오후 12월까지 한다. 글과 접하다 보니 이번 교육에 많은 기대된다. 무엇을 배우던 몰입되는 순간이 즐겁다. 바쁘게 살자.

 

내일은 새 차 인수하러 가야 하고, 토요일은 중국 HPI 사장님과 만남이 약속되어 있고, 일요일엔 새 차 드라이브를 떠날 것이며 다음 주중엔 틈틈이 책을 읽고 시험공부에 매진해야 한다. 참, 그리고 매번 약속을 어겼던 아이패드, 그림 그리기. 이번엔 꼭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