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 원명호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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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관찰기록, 상해 첫날이 지난다

원명호 2025. 12. 17. 08:39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일상어로 채택한 사회. 그리고 편리하면 쓴다, 익숙하면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 중국사람들을 표현하는 말이다. 직접 상해에 와서 목격한 하루 풍파가 일렁인다. 공항 들어올 때부터 안면인식은 물론이요 고덕지도 알리페이의 일상화에 모두 젖어든 사회를 IT일등사회로 봐야 할지 통제된 사회로 봐야 할지 논쟁은 있을 수 있겠으나 솔직한 체험의 결과는 현금이 필요 없고 설명이 필요 없는 마찰이 없는 사회로 나 같은 I형 사람에게는 제격이다.

 

좀 더 살펴보니 자유의 일부를 내주고 편의를 얻었고 불편을 제게했을뿐이다라는 시민 대다수의 인식이 이런 IT사회를 만든 것이다. 지금 빠른 발전의 사회에 적은 하는 것은 기술력이 아니라 그것을 수용하는 태도다.

 

이게 괜찮은데 그럼 검토해 보자 논쟁으로 넘어가서 시간을 보내다 도입되는 우리와 '되면 쓰자 익숙하면 표준화 하자' 이렇게 나가는 중국의 사회와 차이는 분명 있을 것이다. 분명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억압하는 것은 분명하다. 일상의 삶에 불편이 없는 삶. 어쨋든 이런 방향으로도 가능하구나 양면의 의식이 존재하는 중국의 디지털화는 나에게 모방대상보다는 비교좌표로 나의 인식의장을 넓혀주는 좋은 경험이다.

 

상해에서는 사람이 기술을 쓰는 게 아니라 기술 속에서 사람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편리함에 감탄했지만, 동시에 나는 어디까지 편리해지고 싶은가를 묻게 되었다.

 

첫날, 아고라에서 예약하고온 호텔에서 우리 예약자를 찾지 못해 시간을 끌다 거부되었다 아고라에서 사고가 난 것이다. 환불받고 부랴부랴 다른 호텔로 옮기며 혼란이 있었지만 어쨌든 첫날 계획한 여행은 마무리 지었다. 이게 무슨 일인고,,,

 

알리페이로 음식값도 치뤄보고 고덕지도로 목적지를 찾아가고 DD로 택시도 불러보았다. 편했다 한번 해보니 자연스러워졌다. 오늘 여행은 더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