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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으로 움직인다는 위안
원명호
2024. 2. 28. 06:18
인테리어 공사 중인 집이 타일작업 양생으로 잠시 조용해진 틈에 찬찬히 둘러보았다. 아직 공사 중이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볼 수 없으나 대충 눈에 거슬리는 부분과 궁금한 사항들 몇 가지를 적어 보냈다. 어련히 알아서 해주겠는가 마는 그래도 말은 해 놓아야 할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에 바로 답장을 받았다. 이곳 인테리어 업체는 처음 계획한 스케줄 대로 정확히 진행되고 있다. 무척 계획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차분 하지만 바삐 흐르는 하루에 이렇게 시스템적으로 얹혀 가는 생활은 적어도 후회는 없으리라 그런데 요즈음 오른발등을 다쳐 적극적인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왠지 모르게 나의 생활이 나태하고 뭔가 늘어져 시간을 허비하는 모습으로 비쳐 깔끔하지 못하다. 간단한 루틴이라도 매일 실천하는 항목을 한 개씩 늘려 나가자.
오늘 오전에는 서울 코엑스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다녀오려고 한다. 필요한 정보도 얻어 비품 구입에 참조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돌아와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 간식 넣어드리고 저녁에는 이사 견적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내일은 고향에 아버님을 뵈러 다녀오려고 한다. 한 달에 한번 다녀왔었는데 이제는 두 번, 세 번은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점점 연로 해지시니 식사부터 지내시는 안부가 걱정이 된다.
소소한 일상 >
다음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고
다음을 안다는 것은
기적이다
눈감은 새벽
오늘 할 일 적었더니
행운과 기적이 찿아왔다